십자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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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예수님의 눈물
감람산(올리브산) 정상부근부터 올드시티 방면으로 내려오면서 방문하게 되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승천기념교회(Church of Ascention), 주기도문교회(Pater Noster Church), 선지자 무덤(Tomb of Prophets), 그리고 눈물교회... 오늘은 바로 이 눈물교회에 가봅니다. 예수께서는 벳바게에서 나귀를 타고 감람산을 넘어 예루살렘으로 향하셨습니다. 그 길목에서 예루살렘을 바라보고 눈물을 흘리셨죠. (누가복음 19:41) "오늘 네가 평화의 길을 알았더라면 좋았을텐데. 그러나 지금은 이것이 너에게 감춰져 있다."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눈물흘리신 겁니다. Dominus Flevit Church 그 눈물을 기념하며 지어진 교회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눈물교회라고 번역합니다. 6세기..
2020.04.04 -
8 비아 돌로로사
비아 돌로로사(Via Dolorosa)는 "고통의 길, 슬픔의 길"이라는 뜻으로, 예수님이 재판받은 후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까지 걸어가신 길을 말합니다. 예루살렘 올드 시티 안 골목길에 있습니다. 라이온 게이트나 다마스커스 게이트에서부터 찾아가면 됩니다. 1처부터 14처까지 기념하는 장소가 있는데, 마지막 10처부터 14처까지는 성분묘교회(Holy Sepulchre) 안에 있습니다. 아침 일찍 숙소를 나와 비아 돌로로사의 골목길을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 이스라엘은 11월부터 2월까지 우기입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예루살렘에 비가 내리고 있으리라고 상상해본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이런 우기에는 비내리는 날도 당연히 많았을텐데 말이죠. 예수님과 제자들도 어느 날엔가는 비를 맞아 ..
2020.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