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다마스커스 게이트
예루살렘 도착 첫 날.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다마스커스 게이트부터 가봅니다. 도중에 점심이라도 먹을까 하여 중간에 있는 아랍 식당 앞에서 기웃거려 보았습니다. 영어라고는 하나도 씌어있지 않고, 말을 붙여봐도 영어를 알아듣는 사람이 없습니다. 식당 손님들도 모두 팔레스타인 현지인들뿐인 것처럼 보입니다. 도대체가 이 곳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지역이 아닌가봅니다. 자파 스트리트에 있는 숙소를 잡을 껄 그랬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들어가 앉아서 메뉴판을 보며 가장 그럴듯해 보이는 걸 주문했습니다. 아랍어로 씌어있어서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하긴, 히브리어로 씌어 있어도 마찬가지겠지만. 45세켈. 15000원 정도 되는 금액입니다. (나중에 보니 그다지 비싼 건 아니더군요. 이스라엘에서는 외식비가 꽤 부..
2020.03.11